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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2차 알제리전, 세 골 먹자 시청률도 뚝뚝





[황덕현의 데이터 칼럼]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2차전 한국 대 알제리의 경기에서 한국팀이 2: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대한 경우의 수를 따지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전반전에만 내리 세 골을 허용하고 후반전 손흥민의 감각적인 슛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다시 한 골을 내주었고, 이어 구자철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기울어진 경기의 무게 추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만큼이나 시청률 역시 1차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로, 새벽임을 감안하더라도 경기의 중요성에 비해서 많은 시청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3사 도합 28.3%(닐슨코리아, 13개지역, 가구 기준 / 순수 경기 시간)로, 1차전 시청률(52.5%) 대비 절반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었다.

채널 별로는 KBS2 14.0%, MBC 9.2%, SBS 5.1%(이상 닐슨코리아, 13개지역, 가구 기준 / 순수 경기 시간)로 1차전에 이어 KBS2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래프1 참고)

이번 월드컵은 방송3사의 동시 편성으로 시청률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결과 해설자의 평가로는 이영표 해설위원의 스코어 맞히기로 비롯된 KBS의 중계가 두 경기결과로는 우세했으며, 안정환 송중국의 해설도 나름 선전했다.

그러나 많은 기존 시청팬을 갖고 있던 차범근위원의 해설이 다소 낮은 결과를 보이며 해설자의 세대교체가 아닌가 하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현재 우리 대표팀은 예선 두 경기를 치르며 총 세 골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모두 후반전에 터져 나왔다. 1차전인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23분 이근호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골 성공 당시 분단위 시청률 54.0%를 기록했다. 전반전 경기 시작 이후 계속해서 시청률이 오르는 모양새를 보이다가 이근호의 골이 나온 직후 최고 57.7%까지 시청률이 상승했는데, 곧바로 러시아의 동점골이 나오며 시청률은 더 오르지 못하고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2차전인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알제리의 골이 12분 사이 세 골 연속 터지며 시청률이 힘없이 하락했다. 후반 손흥민의 추격 골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알제리의 쐐기 골로 시청률 다시 가라앉았고, 구자철의 추가골 이후 시청률 상승세를 타기는 했으나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다. (이상 닐슨코리아, 13개지역, 각 채널별 1차전 시청 가구 기준 / 순수 경기 시간 그래프2 참고)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즈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조별 리그 통과 확률은 5%로 예측됐다. 벅찬 상대인 벨기에를 맞아서 ‘경우의 수’를 극복하고 극적인 이변의 드라마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27일 열릴 대표팀의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추락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시청률이 3차전의 새벽 5시를 감안하면 다소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그렇지만 2차전에서와 같이 경기 결과가 90분 시청자의 추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월드컵 중에서 골이 풍성했던 월드컵으로 지구촌을 감동과 이변의 격전의 장이 되고 있는 반면, 중계방송 시간이 새벽시간이어서 방송사의 시청률이나 전반적인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던 경기에 그다지 기여를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표팀의 3차전 선전이 식어가는 월드컵 열기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늘 3차전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던 우리 대표팀의 선전이 기대된다.

/미디어오딧 코리아(Media Audit Korea) 대표 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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