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장면] '참좋은시절' 옥택연이 달콤해지는 순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30 07: 16

대표 '짐승돌' 옥택연은 참 달콤한 남자였습니다. 무뚝뚝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연인 앞에서는 누구보다 감미롭네요.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38회에서는 강동희(옥택연 분)가 친모 하영춘(최화정 분) 때문에 가족들과 갈등하는 내용이 그려졌습니다. 동희는 영춘에게 제대로 된 호칭을 쓰지 않고 "저기요"라고 부르는 차해주(진경 분)에게 화를 냈고, 강태섭(김영철 분)은 그런 동희를 나무라며 영춘을 몰아세웠습니다.
그런 동희의 안식처는 바로 김마리(이엘리야 분) 선생님이었습니다. 동희는 영춘과 가족들, 그리고 장소심(윤여정 분)을 떠나는 문제로 고민에 빠졌고, 마리를 통해서 치유 받았습니다.

동희는 검정고시 준비를 도와주고 있는 마리의 집을 찾아갔어요. 늦은 마리를 기다리며 먼저 공부를 하고 있던 동희는 잠이 들었고, 마리는 잠든 동희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습니다. 결국 마리는 몰래 사진 찍기를 시도했고, 동희는 그런 마리를 제지하며 그에게 안겼습니다. 영춘과 가족들로 인해 계속해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던 동희에게 마리는 존재자체가 '힐링'이었던 거죠. 동희와 마리의 예쁜 포옹에 시청자의 가슴마저 콩닥콩닥 거렸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동희의 고민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영춘이 사기꾼 한 사장의 프러포즈를 받은 상태죠. 과연 동희가 한 사장으로부터 영춘을 구하고 그를 엄마로 인정하며, 마리와의 예쁜 사랑도 이룰 수 있을지 눈길을 뗄 수가 없습니다.
seon@osen.co.kr
KBS 2TV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