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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참좋은' 김희선, 이런 며느리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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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김희선이 시어머니는 물론 옥택연의 친모인 최화정의 일에도 발 벗고 나서며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였다. 자신의 일처럼 나서는 그의 모습은 오지랖이기 보다 어디에도 없는 따뜻한 며느리의 모습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참 좋은 시절'에는 차해원(김희선 분)이 하영춘(최화정 분)의 예비 남편 한빈(서현철 분)을 의심하고 결혼을 말리는 모습이 담겼다. 차해원은 진짜 시어머니가 아닌 영춘의 일에도 발 벗고 나서며 제 일처럼 생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해원은 누구보다도 먼저 한빈을 의심했다. 앞서 한빈이 영춘이 아닌 다른 여성과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목격한 바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해원은 남편인 강동석(이서진 분)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고, 영춘과 한빈의 결혼을 본격적으로 막기 위해 애썼다.

해원은 자신이 섣불리 나섰다가 영춘의 행복을 깰까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가족을 위해 집을 나가려는 영춘의 마음을 눈치채고 결혼을 방해했다. 해원은 시어머니인 장소심(윤여정 분)에게 "경주 시내 모든 결혼식장이 6개월 동안 예약이 꽉 찼다고 하더라"라고 하는가 하면 "작은 어머니 사주에 올 해 결혼하면 안 좋다고 하더라"라고 하는 등 선의의 거짓말을 한 것.

이 모습을 본 영춘은 해원을 불러내 "건방지게 너가 뭔데 내 결혼을 막느냐"며 막말했지만, 해원은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해원은 누구보다 시댁 식구들을 사랑하는 인물. 진짜 시어머니도 아닌 영춘의 일에 자신의 일인양 발 벗고 나서는 것 역시 영춘을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영춘 역시 이를 모를 리 없었다. 영춘은 동석에게 "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내가 나가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해원이의 마음을 잘 안다"고 털어놨다.

영춘의 예비남편 한빈이 사기 전적이 있는 인물인 만큼, 해원의 이같은 행동이 향후 영춘에게는 큰 도움이 될 조짐. 앞으로 불행으로 빠질 영춘을 위기에서 구해낼 해원의 해결사적 면모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goodhmh@osen.co.kr
<사진> 참 좋은 시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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