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트로트의 연인' 지현우, 로코킹 귀환이 반갑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15 07: 08

2년의 공백이 있었어도, '로코킹'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배우 지현우가 '로코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여심을 설레게 하는 기습키스신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는 춘희(정은지 분)에게 기습 키스하는 준현(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현은 춘희의 트로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속내를 알게된 후 그를 보는 시선이 달라진 상황에서, 기획사 사장 근우(신성록 분)와 함께 밤새 사라졌다 돌아온 춘희에게 걱정과 원망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준현은 춘희에게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화만 냈고, 춘희가 마음을 몰라주자 답답한 마음에 돌발적으로 키스해 춘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춘희에 화가 나 과감한 행동을 보였던 준현이지만, 이후 그는 춘희의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현우는 극 중 최고의 스타 아티스트지만 인성은 모자라는, 또 수인(이세영 분)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차여버린 순진한 준현을 연기 중. 지현우는 좋아하는 춘희와 투닥거리거나 그를 귀엽게 질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 속옷 바람으로 넘어지고 산속에 파묻혀 생매장 당할 뻔한 위기에 처하는 다양한 코믹 연기를 한층 리얼하게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전작 '인현왕후의 남자', '메리대구 공방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으며 '로코킹' 대열에 이름을 올린 지현우는 제대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 작품에서 2년 동안 묵힌 연기 열정을 유감 없이 내뿜으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코믹과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지현우의 연기 내공은 앞으로 그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음회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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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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