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별빛 위한 편지 낭독 “사랑 잊지 않겠다” 감동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18 21: 34

보이그룹 빅스가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빅스는 18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헥스 사인(VIXX LIVE FANTASIA-HEX SIGN)’ 첫 공연에서 감격스러운 소감과 함께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편지를 낭독하며 빅스 레오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가수가 됐다. 하지만 막상 가수가 되고 나니 노래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작고 부족했고, 실수투성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 그는 “팬 여러분께 부끄러운 가수가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돌려드려야 할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꼭 오래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레오는 또, “빅스 팬으로서 저희를 응원해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가수가 빅스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이 주시는 이 사랑 잊지 않겠다”며 편지 낭독을 마쳤다.
이어 켄은 “우리 별빛, 빅스의 첫 단독 콘서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켄은  “별빛을 생각하면 항상 고맙고 보고 싶은데 자주 못 봐서 아쉽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언제나 큰 함성으로 응원해 주시고 우리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지켜봐 주시는 별빛 여러분,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켄은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만큼 나 역시 더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별빛이 있기에 빅스가 있고, 별빛이 빛나야 빅스도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켄은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팬들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빅스는 팬들의 영상을 보여주며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이에 팬들은 빅스와 ‘별빛’의 마음을 표현한 플래카드를 들어 빅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빅스는 “울 뻔 했다”며 감동을 전했다.
한편 빅스는 지난 2일 일본서 데뷔앨범 ‘다키스트 엔젤(DARKEST ANGELS)’을 발매, 타워레코드 전체 종합앨범차트 주간 1위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빅스는 18일을 시작으로 오는 19, 20일까지 총 3일간 국내 첫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헥스 사인’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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