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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끝없는 사랑',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도돌이표



[OSEN=박정선 기자] 운명의 도돌이표가 한 바퀴를 지나 새로운, 그러나 과거와 닮은 운명을 만들어냈다.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의 복수는 반복되는 운명의 챗바퀴를 멈출 수 있을까.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끝없는 사랑'에서는 천 장군(차인표 분)의 오른팔인 한광훈(류수영 분)을 처리하고자하는 민혜린(심혜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과거 광훈의 아버지가 그렇게 죽임을 당했듯, 혜린의 악행은 그의 아들인 광훈에게까지 손을 뻗었다.

광훈이 혜린의 타겟이 된 것은 그가 극비로 미국에 있는 킹메이커를 만났기 때문. 총리의 아내로서 장차 대통령의 아내를 꿈꾸는 혜린은 그런 천장군과 광훈의 행동이 못마땅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는 광훈의 입을 열게 만들어 천 장군이 킹이 되기 위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내려했다.

광훈은 혜린의 사주를 받은 박영태(정웅인 분)의 수하들에게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 이 폭력을 멈춘 이는 때마침 달려온 동생 한광철(정경호 분)이었다. 또한 이 소식을 듣게된 서인애(황정음 분)은 촬영을 멈추고 광훈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이렇게 광훈, 광철, 인애 세 사람은 또 다시 혜린, 영태와 엮이게 됐다. 크게 애쓰지 않아도 마치 어쩔 수 없는 운명처럼 다시금 맞닥뜨리게 된 이들이었다. 세 사람이 아직 어렸을 때 광훈-광철의 아버지, 인애의 어머니가 혜린, 영태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처럼. 불행은 여전히 같은 모습을 한 채 이들에게 다가왔다.

반복되는 운명은 이 뿐 아니었다. 혜린의 남편이자 총리인 김건표(정동환 분)가 인애의 어머니와 사랑에 빠졌듯이, 건표-혜린의 아들인 김태경(김준 분)은 인애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챗바퀴처럼 반복되고 있다. 과거를 잊고 다시 살아보려던 광훈 또한 어쩔 수 없이 이 챗바퀴 속에서 달리는 인물이었고, 복수를 꿈꾸는 광철과 인애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 챗바퀴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복수다. 광철이 분투하고, 인애가 부르짖는 복수는 반복되는 도돌이표를 지워낼 수 있는 방법이다. '끝없는 사랑'이 내달리고 있는 목적지 또한 이와 같다.

세 사람은 스스로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아직 갈 길이 먼 '끝없는 사랑'의 끝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드라마다.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mewolong@osen.co.kr

<사진> '끝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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