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가 팬들 곁을 잠시 떠난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민기는 오는 8월 4일 입소한 뒤 4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민기는 이미 인터뷰를 통해 2014년 입소 계획을 밝히며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1985년생 모델 출신 배우 이민기는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와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로 얼굴을 알린 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맹활약해왔다.
드라마 '달자의 봄', 진짜진짜 좋아해', '닥치고 꽃미남 밴드',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해운대', '퀵', '오싹한 연애', '연애의 온도', '황제를 위하여', '몬스터' 등에 출연했다. 필모그래피를 쌓을수록 '누나들의 로망', '로맨틱 연하남'의 수식어를 벗고 다채로운 색깔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소집해제 후 더욱 성숙해 돌아올 그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이민기는 입소 전 마지막으로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열연에 힘을 쏟았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서 이민기는 배우 여진구와 함께 호흡을 맞춰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의 부재에 따른 팬들의 아쉬움은 영화 개봉으로 달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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