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김학범 '2파전', 난국 타개 적임자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22 06: 34

이용수-김학범, 과연 난국 타개할 새로운 기술위원장은 누가 선임될까?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회장단 주간 정례회의를 진행했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임 감독과 기술위원장 선임에 대해 난상토론이 이어졌다.
예상보다 긴 시간동안 이어진 회의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위원장 선임이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현재 사실상 업무를 마감한 상태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인물을 찾고 있는 것.

후임 감독 선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이 기술위원장이기 때문에 어떤 이를 선임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축구협회는 이번주 내에 기술위원장을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많은 후보들이 추천된 가운데 2명의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우선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2002 한일 월드컵서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이용수 세종대 교수다. 역대 가장 성공한 기술위원장이라는 평을 듣는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이다. 해설가 및 행정가로 활동하면서 이미 좋은 결과물을 얻었기 때문에 가장 돋보이는 후보 중 한명.
특히 이용수 교수는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대한축구협회 미래기획단장을 맡고 있다.
또 거론되는 후보로는 김학범 전 감독이다. K리그 코치와 감독으로 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 감독은 선수 시절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K리그 사령탑을 맡고 있을 때도 시즌을 마치면 브라질과 유럽을 번갈아 방문해 선진축구를 직접 보며 견문을 넓혀왔다.
또 지도자를 떠난 상황에서는 오랜 기간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영국은 물론 북중미의 멕시코와 코스타리카까지 방문해 세계 축구의 흐름을 읽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후보중에 이용수 교수와 김학범 전 감독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층의 결정이 남은 가운데 축구협회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단순히 국제대회 성적만을 위해 기술위원장을 선발할 이유는 전혀 없다. 과연 어떤 인물이 현재 한국축구가 처한 난국을 타개할지에 대해 무게를 두고 결정해야 한다.
10bird@osen.co.kr
이용수(위)-김학범(아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