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세월호 참사 100일’ 다시 팽목항으로 간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7.22 10: 12

JTBC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다시 팽목항을 찾는다.
22일 JTBC는 “오는 24일 손석희 앵커가 ‘JTBC 뉴스9’을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한다”며 “이날 뉴스는 평소보다 한 시간 앞당긴 오후 8시에 시작해 9시 50분까지 방송된다”고 밝혔다.
JTBC에 따르면 ‘JTBC 뉴스9’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을 기다리는 가족들, 남겨진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 참사 100일을 지내온 한국 사회의 변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과 문제점들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보도의 제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JTBC 보도국은 당일 방송에는 그동안 현장에서 취재했던 기자 및 유가족들이 출연하고, 서울과 안산 등을 연결해 참사 100일을 맞은 표정을 전한다.
 
앞서 손 앵커는 세월호 참사 열흘 째였던 지난 4월 25일 팽목항에 내려가 닷새 동안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했다. 이번 진도행은 그로부터 꼭 석 달 만에 이뤄지는 셈. 당시 손 앵커의 진도 현장 방송은 오바마 미 대통령 방한 등으로 조금씩 주요뉴스에서 멀어져 가던 세월호 참사 소식을 다시금 뉴스의 중심으로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석희 앵커는 닷새 동안의 현장 방송을 마쳤던 지난 4월 29일 “진도 팽목항을 향한 시선을 돌리지도 거두지도 않겠다”고 시청자에게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반적인 관례를 깬 이례적인 뉴스 편집을 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 앵커 스스로 오프닝을 통해 ‘어젠다 설정’이 아닌 ‘어젠다 지키기’라고 표현했을 정도.
 
한편 ‘JTBC 뉴스9’은 세월호 참사 100일 하루 전인 23일에도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8시부터 시작해 세월호 특별법을 다루는 특집 토론을 진행한다. 협상에 관련된 여야 의원들과 법조인들이 나와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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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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