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QS율 73.7%’ 류현진, 기복없는 2년차 안정감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조인식 기자] 리그 최고의 꾸준한 3선발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큰 기복 없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QS) 기록이 이를 입증한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모처럼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팀의 5-2 승리 속에 시즌 14번째 QS와 11승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도 3.39로 내렸다.

4회말을 제외하면 류현진은 상대 타선에 실점하지 않았다. 피안타가 이닝보다 적었고, 볼넷도 하나밖에 없었을 만큼 류현진의 피칭은 타자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중반까지 효율적으로 투구 수를 관리한 류현진은 7이닝을 버틸 수 있었다.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시즌 7번째로 류현진은 올해 역시 이닝이터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총 19번의 등판에서 14차례 QS를 성공시켰는데, 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30번의 선발 등판에서 22번 QS를 해냈다. QS 확률(73.7%)은 지난 시즌(73.3%)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류현진은 빠르게 승리를 누적하고 있다. 승수 쌓기는 1년 전보다 순조롭다. 지난해 기록했던 완봉승도 올해는 없지만, 류현진은 꾸준한 피칭을 바탕으로 19경기에서 11승을 해냈다. 앞으로도 비슷한 피칭을 이어갈 수 있다면 15승도 가능한 페이스다.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가 있어 3선발이지만, 다른 팀에서는 1~2선발 자리도 차지할 수 있을 정도의 위상과 성적이다. 한국인 최초 전반기 10승을 해낸 류현진은 지난해 아쉽게 이루지 못했던 15승에도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모습도 여전하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피칭을 통해 이번 시즌 소화한 이닝을 111⅔이닝으로 늘렸다. 지난해 192이닝에 미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뛰어난 수치인 것은 분명하다.

nick@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