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디펜딩 챔프' 현대캐피탈 꺾고 컵대회 준결승행(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23 22: 30

프로배구 남자부의 우리카드가 난적 현대캐피탈을 꺾고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여자부의 한국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조별리그 A조 현대캐피탈과 경기서 3-1(25-21, 18-25, 25-21, 25-18)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삼성화재(2승)와 함께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18점), 김정한(14점) 박진우(12점) 등이 공수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진우는 블로킹을 무려 8개나 잡아내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MVP 송준호가 12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 30.30%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디펜딩 챔프의 자존심을 세우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서 IBK기업은행을 3-0(25-18, 25-18, 25-15)으로 꺾고 2연승,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박정아, 김희진, 남지연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로 탈락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문정원이었다. 문정원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3득점을 올렷고, 김선영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기업은행은 대표팀 차출로 인한 선수 부족으로 레프트 노란을 임시방편으로 리베로로 돌렸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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