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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년만에 20홈런,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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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상학 기자]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38)이 2년 만에 20홈런에 복귀했다.

이승엽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4-8로 크게 리드한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사율의 4구째 가운데 높은 142km 직구를 받아쳐 상대로 비거리 120m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잠실 두산전 이후 11경기 만에 터진 20호 홈런. 지난 2012년 21홈런에 이어 2년 만에 20홈런 고지에 복귀했다.

홈런 뿐만이 아니었다. 1회에는 3루수 키를 넘어 좌측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선취 타점을 낸 이승엽은 3회에도 빗 맞은 타구가 좌측으로 빠지며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까지 5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며 삼성의 15-12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승엽은 "전반기 중반 좋았던 타격감을 못 찾고 있다. 밸런스가 잘 안맞고 있다. 그래서 빗맞은 안타들이 나왔지만 그것이라도 나와 다행이었다. 홈런도 내 스윙은 아니었다"며 "계속 좋은 타격감을 찾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스윙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날 활약으로 좋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엽은 "2년만의 20홈런은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홈런이 감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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