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소리아 팔아치운 TEX, 마무리 펠리스 낙점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대호 기자] 사실상 올 시즌 포기선언을 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폭탄 세일'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주전 마무리투수 호아킴 소리아가 팀을 떠나게 됐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 도중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텍사스는 소리아를 보내는 대신 유망주 투수 코리 네벨과 제이크 톰슨을 받아왔다.

소리아는 팀 마운드가 붕괴된 가운데도 35경기에 출전, 1승 3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 텍사스에 소리아와 같이 좋은 마무리투수는 사치였다. 뒷문 보강을 원하는 디트로이트, 그리고 마운드 리빌딩이 절실한 텍사스의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인 텍사스도 마무리투수는 필요하다. 현지 언론에서는 전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펠리스는 2010년 텍사스 소속으로 4승 3패 40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활약, 신인왕을 탔고 이듬해에도 2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로 활약했다.

2012년 펠리스는 선발투수로 전향, 8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게됐고 2013년 후반기에 복귀했다. 올해는 시즌 시작 전부터 주전 마무리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구속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펠리스는 24경기에서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7월 빅리그에 복귀해서는 7경기 1패 평균자책점 2.61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니얼스 단장은 24일 트레이드가 결정된 이후 "펠리스는 과거 압도적인 마무리투수였다. 그에게 (마무리투수)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여전히 그는 어리고 능력이 있다. 펠리즈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제이슨 프레이저와 호아킴 소리아를 팔아치운 텍사스의 '파이어세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주전 외야수인 알렉스 리오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cleanupp@osen.co.kr

<사진> 이번에 트레이드 된 호아킴 소리아.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