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과 만난 카멜로, “호날두가 가장 좋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25 08: 12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카멜로 앤서니(30, 뉴욕 닉스)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조우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야후 스포츠’의 2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UCLA 캠퍼스에서 훈련하고 있는 앤서니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24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과 함께 축구장에 나타난 앤서니는 함께 축구를 하며 숨겨뒀던 축구 실력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묻자 앤서니는 “당연히 호날두가 가장 좋다”면서 웃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미국투어에 불참하면서 두 슈퍼스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덩치 좋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사이에서도 203cm의 앤서니는 거인처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NBA스타의 깜짝 방문에 기념사진 찍기에 바빴다.

앤서니는 “몇 년 전에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보러 간 적이 있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과 팬들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굉장히 흥분된다. 축구팬인 내 아들을 데려왔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앤서니의 환대에 사비 알론소는 “나중에 스페인에 놀러오라”고 응대했다.
미국투어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 밀란, AS 로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차례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앤서니는 최근 뉴욕 닉스와 5년간 1억 2900만 달러(약 130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재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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