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오심논란' 니시무라, "언제나처럼 소신껏 판정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25 09: 20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주심을 맡아 오심논란에 휩싸인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이 억울함을 드러냈다.
니시무라 심판은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인 브라질-크로아티아 경기서 심판조로 나선 사가라 토루-나기 도시유키와 함께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당시 1-1로 맞선 후반 26분 브라질에 페널티킥을 줘 논란을 일으켰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억울하다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복은 번복될 리 없었다. 결국 네이마르가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브라질은 2-1로 앞서 나갔고 결국 3-1로 이겼다. 경기 후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이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나 하면 전 세계 언론이 “잘못된 판정”이라며 동조하는 등 문제를 야기했다. 독일 언론인 빌트는 “스캔들”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니시무라 심판은 "가혹한 비난도 많았다. 심판이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여러 가지 입장에 따라 생각하는 바는 다르겠지만, 원래부터 그런 점은 각오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오심 역시)내가 본 장소에서 정직하게 대응했을 뿐이며, 언제나처럼 소신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니시무라 주심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우리는 영어로 대화했고 그들도 알아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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