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박지성 효과’ 5만 113명 입장 ‘흥행대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25 21: 08

박지성(33)이 마지막 경기에서 K리그에 큰 선물을 주고 떠났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국민스타 박지성(33)의 현역생활 마지막 경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월드컵스타 이근호, 김신욱, 김승규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한 여름 밤의 축구잔치를 펼쳤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한 여름 날씨였지만 축구열기는 더 대단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무려 5만 113명의 관중이 입장해 흥행대박을 터트렸다. 박지성 효과와 월드컵 스타들이 총출동한 결과물이었다. 경기 중 폭우가 쏟아졌지만 관중들은 파도타기를 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박지성은 전반전 동안 30분을 소화하며 축구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렇게 많은 관중이 들어찬 것은 지난해 10월 6만 관중이 들어찬 브라질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이후 처음이었다. 평소 K리그 FC 서울의 홈경기에는 보통 1만 명에서 2만 명 정도의 관중이 오고 있다.
K리그가 참신한 시도를 통해 올스타전을 축제를 장으로 연출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 펼쳐질 K리그에서 이 열기를 이어나가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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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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