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첼시, 드록바 영입 공식 발표... 계약 기간 1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26 01: 29

디디에 드록바(36)가 친정팀 첼시로 복귀했다.
첼시 공식 홈페이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드록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드록바의 첼시 복귀는 예상된 일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터키 리그의 갈라타사라이서 선수로 활약한 드록바는 계약 만료 이후 거취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빅클럽 유벤투스의 2년 계약을 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드록바는 선수로서의 생활을 이어가는 것보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다시 한 번 생활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드록바의 인연은 남다르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처음 맡았을 시절 마르세유서 활동하던 드록바를 2400만 파운드(약 423억 원)에 영입해 지금의 드록바가 존재하게 만들었다. 드록바는 무리뉴 감독 지휘 하에 6차례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떠난 이후에도 4차례 더 우승을 달성해 첼시 레전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드록바는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할 수 없었다. 첼시는 언제나 내게 집이었으며 팀을 돕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첼시에서 커리어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 흥분된다"고 친정팀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드록바의 복귀는 그가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는 그의 성격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그는 이전에 클럽에서 이룬 것들이나 역사에 보호받기 위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는 역사를 더 쓰기 위해 돌아오는 것"이라며 드록바의 복귀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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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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