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복귀’ 드록바, '무리뉴와 더 많은 역사 만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26 08: 56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36)가 친정팀 첼시에 강림한다.
첼시 공식 홈페이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드록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터키 리그의 갈라타사라이서 선수로 활약했다. 오랜 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은 드록바는 유벤투스의 2년 계약을 뿌리치고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 드록바의 심정을 소개했다. 드록바는 “내 축구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려 흥분된다”고 들떴다.

무리뉴 감독과 드록바의 인연은 남다르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처음 맡았을 시절 마르세유서 활동하던 드록바를 2400만 파운드(약 423억 원)에 영입해 지금의 드록바가 존재하게 만들었다. 드록바는 무리뉴 감독 지휘 하에 6차례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떠난 이후에도 4차례 더 우승을 달성해 첼시 레전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무리뉴와의 재회에 대해 드록바는 “그의 성격을 잘 안다. 무리뉴가 돌아왔지만, 과거의 영광이나 업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더 많은 역사를 이루기 위해 돌아온 것”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