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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승, 3G 연속 철통 불펜이 지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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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최근 3연승으로 시즌 12승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불펜이 류현진의 승리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1점차 승부에서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류현진의 12승을 지켰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5패)째를 올린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3.44를 마크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라이벌 대결에서 퀄리티 스타트하며 기본치를 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4-3으로 리드한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1점차 리드는 한 방이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 하지만 다저스 불펜은 안정된 이어던지기로 류현진의 12승을 지켰다.

가장 먼저 7회에는 좌완 J.P. 하웰이 올라왔다. 하웰은 첫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호아킨 아리아스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그레고르 블랑코를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다. 시즌 21홀드.

8회에는 우완 브라이언 윌슨이 등판했다. 헌터 펜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윌슨은 버스터 포지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파블로 산도발을 89마일 슬라이더로 파울팁 삼진, 마이클 모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역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시즌 16홀드.

마지막은 마무리 켄리 잰슨이었다. 잰슨은 아담 듀발을 95마일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댄 어글라를 83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크로포드를 94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완벽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0세이브를 수확한 순간.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이어 3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브랜든 리그(⅔이닝)-하웰(1⅓이닝)-잰슨(1이닝)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1-0 승리를 지켰고, 피츠버그전에도 윌슨(⅔이닝)-하웰(⅓이닝)-잰슨(2이닝)이 2이닝 무실점으로 5-2 승리를 지켰다. 3경기 연속 타이트한 승부에서 불펜들이 류현진의 선발승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waw@osen.co.kr

<사진> 브라이언 윌슨, J.P 하웰. 샌프란시스코=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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