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수비형 내야수 다윈 바니 영입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9 06: 42

LA 다저스가 컵스 내야수 다윈 바니(29)를 영입했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마크 곤살레스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바니가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컵스는 다저스로부터 현금과 선수 한 명을 받기로 했다. 아직 바니을 통해 받을 선수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올 시즌 바니는 타율 2할3푼 OPS .594로 타격에서 극심한 부진을 드러냈다. 그러나 자신의 자리인 2루에서 꾸준히 좋은 수비를 보이고 있고, 수비만 놓고 보면 리그 정상급이다. 수비력 하나로 지난해 컵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한 바 있다.

바니는 유격수로 프로 입단했는데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해 2루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다저스에선 2루는 물론 유격수 백업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반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가 좋은 바니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바니의 할머니는 한국인이고 할아버지는 일본인, 부모는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바니는 2007년 컵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0년 8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42경기에 출장해 2할4푼4리 OPS .625 18홈런 146타점 20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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