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새로 영입한 바니, 수비에 큰 기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7.30 09: 17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시카고 컵스에서 트레이드 돼 팀에 합류하게 된 내야수 다윈 바니의 수비력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매팅리 감독은 30일 바니에 대해 “(전력을)두텁게 해 줄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2루수로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것은 분명하지 않은가. 유격수와 3루수로도 기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수비층을 두텁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다저스 합류시기에 대해선 “내일(31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니는 시카고 컵스에서 지명할당 된 뒤 29일 다저스가 영입했다. 올 시즌 바니의 잔여 연봉(올 시즌 총 연봉은 230만 달러)중 일부를 시카고 컵스가 부담하는 대신 추후 다저스는 컵스가 지명한 선수 혹은 현금을 주는 조건이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했으며 타율/출루율/장타율/OPS가 각각 .230/.265/.328/.594에 이른다. 16타점, 18득점, 2홈런을 기록했다.
공격력은 2011년을 정점으로 계속 떨어졌지만 수비능력만은 인정받아 올 시즌도 시카고 컵스의 2루수로 활약했다. 2012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은퇴선수들로 구성된 MLBPAA의 ‘HEART AND HUSTLE AWARD’에서 2011년, 2012년 2년 연속 시카고 컵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선정됐을 정도로 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다저스는 현재 저스틴 터너, 미구엘 로하스 등을 내야 백업요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터너는 공격력에서 돋보이는 만큼 수비 능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바니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바니는 외조모가 하와이에서 태어난 한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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