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영입 없는 매팅리, "다저스 선발 3인은 PO서 누구와도 견줄 수 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01 10: 0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현재 팀의 1~3 선발에 대해 여전한 신뢰를 표했다.
메이저리그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1일(이하 한국시간) 블록버스터급 딜이 이뤄진 트레이드 시장에서 다저스만 조용했던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날 트레이드 마감일 상황과 관련, “아주 흥미로운 날이었다”고 발언을 시작한 매팅리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다저스가 큰 딜을 만들어 내지 않은 것과 관련 “그건 팀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이 표출 된 것”이라며 “마이너리그에 있는 유망주들에 대해서도 그만큼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이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외야수 작 페더슨, 내야수 코리 시거,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절대로 내놓을 수 없다고 미리 못을 박은 것에 대한 설명이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이적과 관련해서 “괜찮은 트레이드이며 프라이스가 좋은 팀을 만났다. 디트로이트 역시 좋은 선발 로테이션을 갖게 됐다”고 평가한 매팅리 감독은 하지만 다저스 선발진에 대해 신뢰를 드러냈다. “우리 팀을 좋아한다. 현재 플레이에도 만족한다. 그레인키는 아주 좋은 승리 기회를 준다. 류현진도 나쁘지 않다. 우리는 이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우리는 늘 투수전으로 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어떤 경우 4선발이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갖고 있는 세 명의 선발 투수들은 누구와도 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 어슬래틱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다저스의 현 선발 3인방의 전력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매팅리 감독은“우리 팀은 이미 꽤 많은 연봉을 지불하고 있다. 경기에서 이길 생각을 하기 보다는 여기 앉아서 이것 저것이 필요하다고 말할 상황이 아니”라며 “현재 상황에서 어느 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시즌을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트레이드 마감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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