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前두산 볼스테드 상대로 멀티히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01 15: 34

연내 메이저리그(MLB)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최지만(24, 시애틀)이 두산 출신의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애틀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스미스 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선발 좌익수 및 3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까지 올랐다.
전날 한화 출신의 케일럽 클레이를 상대로 2루타 하나를 기록했던 최지만은 올해 두산에서 중도 퇴출된 뒤 미국으로 건너 온 볼스테드를 상대했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스테드를 상대로 중견수 방향의 잘 맞은 안타를 쳤고 이후 볼스테드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볼스테드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 상황까지는 이르지 못했으나 최지만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경기는 타코마가 4-1로 이겼고 볼스테드는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비교적 잘 던졌으나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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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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