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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하루 87만 신기록 행진...3일만에 2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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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한국형 블록버스터 '명량'의 흥행 기세가 하늘을 뚫을 듯 드높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 가운데 고뇌에 찬 3박4일을 다룬 '명량’(감독 김한민)이 초대형 태풍의 기세로 각종 국내 흥행기록을 싹쓸이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오후 1시30분, 개봉 38여시간만에 역대 최단기간 기록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파죽지세로 극장가와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영화관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1일 하루 동안 무려 86만661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227만6935명을 기록했다. 전날 70만3864명 관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런 기세라면 개봉 첫 주말에 벌써 400만 관객을 넘어 500만에 육박하는 흥행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명량'이 보여주고 있는 흥행 파워는 가히 초대형 태풍 수준이다. '명량'에 1주일 앞서 개봉한 윤종빈 감독의 '군도'가 개봉 48시간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시 LTE급 흥행 속도로 막을 올렸지만 '명량' 개봉과 함께 관객수가 급감하는 추세다.

'군도'는 이날14만6673명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며 누적 관객 410만명을 돌파했다. 2위는 지난 달 23일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로 16만3633명 동원에 누적 170만명으로 순항중이다.

이제 '명량'이 또 한 편의 천만관객 영화로 떠오를 지 여부는 이번 주말 입소문에 달렸다. 현재 상황으로는 이순신 장군을 좋아하는 중 장년층이 극장가로 몰리고 있어 이미 '천만 보증수표'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위인 중 한 명인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한국판 히어로물이 한국 관객들에게 주는 정서가 여타 영화들과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한국 대중이 선호할 만한 코드를 두루 지닌 이 영화가 '봐야할 것 같은 영화'를 넘어 '봐야만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는 순간, 기대 이상의 흥행을 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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