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뛴' 자메이카, 영연방게임 400m 계주 조 1위 결승행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02 10: 19

우사인 볼트(28, 자메이카)가 출전한 자메이카 대표팀이 영연방경기대회 남자 400m 계주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볼트가 이끄는 자메이카 대표팀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4 영연방경기대회(커먼웰스 게임) 남자 400m(4X100m) 계주 예선에서 38초98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 결승에 진출했다. 볼트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 400m 계주 당시 예선에 나서지 않고 결승에만 나섰던 것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 나서 팀을 조 1위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400m 계주에만 뛰겠다고 공언한 볼트는 계주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팀의 조 1위에 공헌했다. 키마리 로치, 줄리안 포르테, 니켈 아쉬미드와 함께 계주 경기에 나선 볼트는 무사히 바통을 건네 받아 첫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고, 관중들은 볼트가 1등으로 들어온 순간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볼트는 "그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바통을 이어받고 싶었다. 아직 예선일 뿐이다"라며 조 1위라는 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단한 관중들이다. 올림픽처럼 생각될 정도다. TV나 웜업 도중 보기는 했지만, 정말 대단하다"며 열광적인 관중들에 대한 칭찬을 덧붙였다.
볼트가 참가한 영연방경기대회는 영국 본국과 과거 식민지로 구성된 영국연방 국가 간의 종합스포츠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71개의 국가 혹은 지역이 참가한다. 영국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4개 지방이 독자적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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