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조지, 美대표팀 경기서 오른쪽 다리 골절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02 11: 59

폴 조지(24,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대표팀 연습경기 중 다리가 꺾이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조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주 토마스&맥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자체 청백전 4쿼터 초반 블록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착지를 잘못해 오른쪽 다리 하단부가 꺾이는 중상을 당했다.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라 뼈가 완전히 꺾인 심각한 부상이었다.
즉각 경기는 중단됐다. 조지는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이크 슈셉스키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경기에 와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심각한 부상이 발생돼 경기를 중단한다”고 관중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미국대표팀에는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등이 빠졌다. 대신 케빈 듀런트, 폴 조지, 제임스 하든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금메달 도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조지가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대표팀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지난 해 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 루이빌과 듀크의 8강전에서 루이빌의 케빈 웨어가 경기 중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적이 있다. 웨어는 1년 이상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비슷한 부상인 조지의 경우도 다음 시즌 NBA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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