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징계 가혹해' 수아레스, CAS 항소 판결 이달 중 결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02 12: 07

루이스 수아레스(27, 바르셀로나)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항소가 이르면 이달 중순 결론이 날 예정이다.
가디언을 비롯한 복수의 영국 언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수아레스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에 대해 제기한 CAS 소송의 판결이 이달 중순에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스와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가 FIFA로부터 받은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 자격 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며 지난 7월 CAS에 제소한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문 '핵이빨' 수아레스는 경기장, 선수단 숙소, 훈련장에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활동정지가 가혹하다며 제재를 백지화하거나 경감해달라고 CAS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행사에도 참가할 수 없다"는 FIFA의 결정에 따라 바르셀로나 입단 후에도 공식 석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동료들과 원정경기를 떠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노우에 발을 들여놓을 수조차 없는 상태다.
스포츠와 관련한 제반 분쟁을 중재하는 최상위 법원인 CAS의 판결은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만약 수아레스가 판결에서 승소할 경우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패소하면 올해 10월 24일 이후에야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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