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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CHC 불명예 기록 늘려주며 50도루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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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디 고든이 2일(이하 한국시간)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50도루에 도달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수 첫 50도루 기록이다. 아울러 고든은 팀의 올 시즌 110경기에서 50도루를 달성, 다저스 역사상 세 번째로 적은 경기 출장수로 50도루를 채웠다.

1회 첫 타석에 등장한 고든은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에 맞고 유격수 쪽으로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날렸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 타석 때 2루로 내달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이날로 4경기째 등판하는 헨드릭스가 견제도 제대로 할 틈도 주지 않았다. 고든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 타석 때 다시 3루로 내달렸다. 컵스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가 3루로 볼을 뿌렸지만 세이프가 선언됐다.

전날까지 도루 48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던 고든은 단숨에 2개의 도루를 추가, 시즌 50개째에 성공했다. TRUEBLUELA.COM의 에릭 스테판 기자에 의하면 다저스 선수 중 고든 보다 적은 경기를 소화하고 50도루에 도달한 선수는 마우리 윌스 한 명 뿐이다. 윌스는 1965년 단 83경기째에 50도루를 달성했고 1962년에는 104 경기째 50도루를 성공시켰다.  윌스의  1962년 시즌 도루는 104개였고 1965년 시즌 도루 숫자는 94개였다. 이 두 기록은 다저스의 역대 시즌 최다 도루 1,2위 기록이기도 하다. (윌스는 리그 도루 1위를 6번 차지했다)

다저스 선수가 시즌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7년 64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후안 피에레 이후 처음이다. 피에레의 기록은 다저스의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숫자여서 올 시즌 고든이 몇 개의 도루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73개의 도루가 가능하다. 고든은 50도루를 달성할 때까지 62번의 도루를 시도, 이 중 12번은 아웃 됐다. (성공률 .806) 

고든의 이날 도루로 인해 컵스는 불명예스런 기록도 늘어나게 됐다. 컵스는 전날까지 상대편의 도루시도 100개 중 84개를 허용,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도루를 허용하고 있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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