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만점 활약' 조동찬의 성공적인 1군 복귀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02 12: 31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이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펼쳤다. 공격, 수비, 주루 모두 나무랄데 없었다. '살아 있네' 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지난해 8월 13일 대구 LG전서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던 조동찬은 1일 광주 KIA전서 뒤늦은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경기 전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던 조동찬은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박석민의 부상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 삼성 벤치에서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1회와 3회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조동찬은 5회 우전 안타를 때리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조동찬은 4-4로 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KIA 두 번째 투수 김태영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이영욱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지영의 1루 땅볼 때 3루 안착에 성공한 조동찬은 김상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조동찬은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수비에서도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 1회말 1사 2,3루 위기서 나지완의 강습 타구를 걷어냈다. 상대의 상승세를 잠재우는 영양가 만점의 명품 수비였다. 
"잘 하겠다, 못 하겠다 하는 건 나중에 이야기할 부분"이라고 각오를 다졌던 조동찬은 1군 복귀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전천후 내야수 조동찬의 가세 속에 삼성 내야진은 더욱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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