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유혹' 최지우 고백 vs 박하선 외도, 당신이 권상우라면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8.05 07: 09

누군가는 고백을 했고, 누군가는 도발을 했다. 그 사이에 놓인 남자는 혼란에 빠졌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7회에서는 세영(최지우)의 고백과 아내 홍주(박하선)의 외도에 고통스러워 하는 석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석훈과 세영은 M호텔 인수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거래를 거부하는 두회장을 설득하고자 두 사람은 그가 좋아하는 곰탕집의 주인 할머니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강원도에서 곰탕집 할머니를 찾아냈지만, 곰탕이 완성되는 데는 하루가 걸렸다. 결국 두 사람을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석훈에 대한 마음을 홀로 삭히던 세영은 끝내 석훈에게 "당신을 좋아한다. 당신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고백했다. 석훈은 한때 세영에게 흔들렸던 마음을 털어놓으면서도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며 우회적으로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문제는 홍주였다. 홍주는 석훈과 통화를 하던 중 그가 늦은 밤 세영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홍주는 분노했다. 석훈과 함께 한 사진을 찢고, 결혼반지를 손가락에서 뺐다. 그는 속상한 마음에 만취한 채 민우(이정진)를 불러냈다. 그는 "남편과 별거 중이다.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며 "사흘 동안 나를 갖고 싶으면 10억을 줄 수 있냐"며 도발했다. 홍주는 이내 "당신 같은 사람들은 다 똑같다"고 독설을 퍼부었지만, 민우는 "당신을 정말 갖고 싶으면 나를 먼저 좋아하게 만들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민우와 홍주는 호텔 객실로 향했고, 석훈의 선배 영철(김형범)이 이를 목격했다. 영철로부터 이를 전해들은 석훈은 단숨에 두 사람의 방으로 향했다. 문을 열어주는 민우를 노려보며 방에 들어온 석훈. 그는 홍주에게 화를 냈지만, 돌아오는 것은 “이제 마누라를 미행까지 하느냐”는 차가운 말뿐이었다. 
석훈은 이제 기로에 놓였다. 도도하고 차갑던 한 여인은 그를 만나 활기차고 발랄해 졌다. 급기야 애틋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상냥하고 따뜻하던 아내는 그를 끊임없이 오해했다. 끝내 다른 남자와 술잔을 기울이고, 호텔로 향했다. 아내에 대한 그의 신뢰와 믿음도 깨어지기 시작한 셈이다. 세영과 석훈의 관계를 눈치 챈 민우가 홍주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어 민우의 행보 또한 변수가 된 상황. 석훈이 세영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지, 혹은 홍주와의 사랑을 지켜나갈지 주목된다.
'유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멜로 드라마다.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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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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