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장혁, 이준기 잡게 생겼네..불타는 수목男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8.07 07: 46

마성의 조인성이 1등 이준기를 바짝 추격했다. 장혁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수, 목요일 밤 안방을 달구는 남자들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조선총잡이'는 전국기준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1.7%)에 비해 하락한 성적이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눈길을 끄는 건 SBS '쇈찮아 사랑이야'의 행보다. 이날 방송분은 10.1%로 지난 방송분과 동률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9.9%로 3위에 머물렀다.

이준기가 주연으로 나선 '조선총잡이'는 조인성의 '괜찮아 사랑이야'가 무섭게 추격을 해오는 가운데 가까스로 왕좌를 지켜냈다. 조인성은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특유의 마성 매력을 풀어놓으며 극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상황. 노희경 작가의 대본과 김규태 감독의 화려한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시청률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조선총잡이'는 오히려 시청률 하락세를 타며 불안한 상황이다.
물론 장혁의 '운명처럼 널 사랑해'도 무시할 수 없는 대상이다. '괜찮아 사랑이야'에 밀려 2위 자리마저 내주긴 했지만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 1위인 '조선총잡이'와의 격차가 불과 0.6%포인트. 꼴찌라고 해도 좌절할 필요 없는 박빙의 경쟁이다.
이렇듯 평일 수목극의 시청률 경쟁은 예상보다 더욱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삼파전의 중심에는 남자주인공을 맡은 이준기, 조인성, 장혁 등 세 사람의 매력 대결이 자리한다. 여주인공들의 열연도 무시할 수 없지만 세 드라마가 모두 남자주인공들의 비중을 무겁게 하며 여성 팬들을 홀리고 남성 팬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 박터지는 수목극 삼파전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지,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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