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김한민 감독 "지금은 이순신 정신이 필요한 때" 천만 소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08.10 09: 12

'명량'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김한민 감독이 10일 오전 배급 및 투자사 CJ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성웅 이순신 감독의 명량해전 대승을 소재로 한 사극 대작 '명량'은 10일 오전 8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인 CJ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명량'이 역대 최단인 12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전날 하루 동안 전국 109만 5334명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975만 4060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30일 개봉한 '명량'은 이로써 역대 12번째이자 한국영화로는 10번째로 천만 클럽에 입성하게 됐다. '괴물'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최고 21일째 천만돌파 기록을 9일이나 앞당긴 쾌거다.

'최종병기 활'에 이어 연타석 초대형홈런을 터트린 김한민 감독은 “지금 시대에 우리에게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몸소 찾아주시는 걸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감독으로서 큰 떨림과 큰 감사함이 앞섭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노고를 마다하지 않아준 스탭과 배우분들, 그리고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또 감사 드립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대한민국의 영웅 이순신을 새롭게 탄생시킨 배우 최민식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신념, 그리고 그분께서 오늘 날의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공감해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고 했다.
왜군 용병 장수 구루지마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류승룡은 “천만의 주역은 역사를 기억하려는 국민들의 마음입니다. 사명감으로 선택한 작품이 크게 성공하여 기쁘고 감사 드립니다”고 했고 왜군 장수 와키자카로 진한 카리스마를 전한 조진웅은 “천만에 이르는 관객이 을 관람했다는 것에 정말 기쁩니다. 역사에 대한 관심과 위인에 대한 존경이 함께한 영화이기에 많은 관객들의 사랑이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순신 장군의 아들 이회로 깊은 공감을 전한 배우 권율은 “을 촬영하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진심, 이회에 대한 진심 그리고 크게는 작품에 대한 진심까지 늘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그 마음을 천만이라는 큰 숫자의 관객 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모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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