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도’, 레이싱 후원 약속 이행..8곳에 2억원 기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21 08: 33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레이싱 특집 당시 후원을 약속했던 자선 단체 8곳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2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최근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나눔의 집, 한국다문화센터,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생명의 숲, 한국점자도서관, 한국소아암재단, 동물보호단체 카라 등 8곳에 각각 2500만 원씩 총 2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달력 등 ‘무한도전’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OSEN에 “‘무한도전’이 약속대로 단체들에 기부금을 전달한 게 맞다”면서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 7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레이싱 대회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참가 당시 이들 단체의 후원을 약속했다. 보통 레이싱 선수들은 대회 출전 때 후원 기업의 이름을 걸지만, ‘무한도전’은 자선 단체를 후원하는 뜻깊은 행보를 보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레이싱 대회가 끝난 후 자선 단체를 찾아 완주 실패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전하고, 향후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9년간 큰 인기를 바탕으로 기부를 이어왔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2010년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16억 원의 기부금을 결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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