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신의 손', 원작에 없던 유해진 나오는 이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21 09: 07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 '타짜' 시리즈의 2부 '타짜-신의 손'을 영화화한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 측이 원작에 없는 고광렬 역 배우 유해진이 등장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영화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새로운 타짜 신의 손 대길 역 최승현과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고니의 옛 파트너 고광렬 역 유해진의 남다른 콤비 호흡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충무로 대선배들 사이에서 촬영하느라 힘들지 않았는지 묻는 유해진의 질문에 최승현은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즐겁게 촬영했다. 특히, 유해진 선배님과의 촬영에서 많은 도움과 배움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해 선배 배우 유해진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유해진은 기억에 남는 고광렬의 가르침에 대한 최승현의 질문에 “화투는 패를 읽으려고 하면 안되고 마음으로 쳐야 된다”는 대사를 꼽으며 인간미 넘치는 타짜 ‘고광렬’의 새로운 모습과 운명의 파트너로 만난 ‘대길’과의 환상적인 호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타짜-신의 손'의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은 고니의 옛 파트너이자 ‘입 화투’의 1인자로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타짜의 매력을 보여준 고광렬 역의 유해진에 대해 “’대길’의 인간적인 성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인물을 찾았고, 고광렬 이외의 인물은 떠오르지 않았다”는 말로 원작 만화 2부 '타짜-신의 손'에는 나오지 않는 고광렬을 대길의 파트너로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해진은 “’대길’이에게 단순한 화투 기술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고광렬이 몸소 터득한 인생의 지혜들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마치 사제 관계 같은 각별함이 있다”라며 "고니에 이어 대길과 보여줄 남다른 콤비 호흡에 주목해줄 것을 당부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타짜-신의 손'은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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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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