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쿠바 국가대표 출신 센터 시몬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21 10: 03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쿠바 국가대표 출신 센터 시몬을 영입했다.
OK저축은행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2015시즌 외국인선수로 로버트랜디 시몬(27)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OK저축은행은 이탈리아 세리에 1부 팀인 피아첸차의 2014년 클럽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 시몬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 신생팀 돌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몬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쿠바 대표팀 부동의 센터로 활약했다. 206cm, 115kg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점프력과 블로킹 타이밍이 강점이다. 2014 FIVB 남자 클럽챔피언십 베스트 미들 블로커, 2010 FIVB 세계남자 선수권 베스트 블로커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역대 V리그 외국인선수와는 달리 센터 포지션의 선수로 라이트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시몬은 지난 15일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김세진 감독은 “신인급 선수가 많은 우리 팀에 풍부한 경험과 화려한 경력을 겸비한 세계적인 선수인 시몬의 합류가 더욱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창단과 함께 프로배구에 데뷔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11승 19패, 승점 34점으로 남자 7개팀 가운데 6위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다.
러시앤캐시가 데뷔 시즌 올린 11승은 지난 2009-2010시즌 당시 신생팀이던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이 거둔 역대 신생팀 최다승(10승)을 경신하며 V리그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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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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