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타’ 이대호, 지바롯데전 멀티히트...타율 .309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23 20: 53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쐐기타 포함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5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이 3할7리서 3할9리로 올랐고, 시즌 50타점도 찍었다. 
이대호는 시작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1회말 상대 선발투수 나루세 요시히사의 4구 빠깥쪽 패스트볼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는 나루세의 체인지업에 고전했다. 3회초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선 나루세와 6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서도 이대호는 나루세의 체인지업에 좌익수 플라이를 쳤다.
하지만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 타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8회초 2사 2루에서 나루세의 커브에 2루타를 폭발, 팀의 5-0 리드를 이끄는 쐐기타를 날렸다. 이어 이대호는 나루세의 보크로 3루까지 밟았으나 야나기타 유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끝까지 리드를 유지, 5-1로 승리했다. 시즌 67승(41패 5무)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1위를 질주, 이날 패한 2위 오릭스를 3.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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