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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영화같은 연출 독특한 BGM…'역시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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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삼총사'가 시종 돋보이는 연출은 물론, 독특한 국악버전 BGM, 그리고 배우들의 돋보이는 호연으로 기대감을 충족케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2회에서는 지난회 첫 만남을 가진 박달향(정용화 분)과 소현세자(이진욱 분)를 필두로 한 삼총사가 또 한 번 소동에 휘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달향의 무과 급제를 축하하기 위해 만난 허승포(양동근 분)와 안민서(정해인 분)가 만난 객점은 지난회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비주얼이 화면을 수놓았다.

노름이 진행되던 커다란 원형 탁자와 의자, 양반과 상인, 중국인과 기생과 무사가 모두 한데 뒤섞인 요란한 분위기의 객점, 그리고 그곳에서 흘러나온 곡은 현아의 솔로곡 '빨개요'의 국악버전 BGM이었다. 이는 앞서 1회에서 등장한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와 마찬가지로 국악버전으로 변형되어 '삼총사'를 보던 시청자의 귀를 단박에 사로잡았다.

특히 앞서 이같은 가요의 국악버전 BGM 활용이 '삼총사'를 연출한 김병수 감독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는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선하고 독특했던 BGM만큼 영상미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회부터 이어졌던 꿈 속을 거닐듯 넘실거리던 화면 효과는 물론, 말의 난동으로 난장판이 된 무과의 전시장, 소현세자가 역모를 꾀하던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던 장면 등은 흡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면 분할을 접목시켜 보는 맛을 더했다.

말미에서 조선과 청 사이에 불어닥칠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주요한 역할을 할 주요 인물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영상 역시, 영화의 오프닝을 떠올릴 만큼 그림과 실사를 결합한 영상 효과로 몰입감을 높였다.

이미 지난해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며 화제를 낳았던 '나인'의 제작진 김병수 감독과 송재정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을 비롯해 이진욱, 정용화, 양동근, 박영규, 김성민, 김명수, 서현진, 유인영 등의 합류로 높아졌던 기대는 이같은 색다른 연출과 결합해 극 전개의 기대감을 한 단계 높였다.

한편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서현진, 유인영 등이 출연하는 조선낭만 활극 '삼총사'는 '나인' 제작진의 신작으로 동명의 소설 '삼총사'와 소현세자 이야기가 결합된 퓨전사극. 총 3개 시즌으로 각 시즌마다 12개의 에피소드 구성,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주 1회 방송된다.

gato@osen.co.kr
<사진> '삼총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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