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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제2의 푸이그? 쿠바·이탈리아 외야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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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제2의 야시엘 푸이그 영입인가.

LA 다저스가 또 다시 해외 선수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쿠바 출신 24세 야디르 드레이크, 이탈리아 출신 16세 페데리코 지오다니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외야수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역시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외야수 드레이크. 다저스는 2012년 7월 푸이그와 7년 총액 4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기준으로 쿠바 선수 최고 금액으로 모험성이 짙은 부담이 계약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푸이그가 초고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승격돼 자리를 잡으며 성공적인 계약이 됐다.

다저스는 푸이그뿐만 아니라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에게도 입찰액 2573만7737달러에 6년 총액 3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영입했다. 류현진이 2년 연속 13승 이상을 거두며 이 역시도 대박 영입으로 이어졌다. 예부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린 다저스의 스카우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쿠바 출신뿐만 아니라 어린 이탈리아 출신 선수까지 영입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유럽 국가 이탈리아는 야구가 뿌리내리지 않은 곳인데 다저스의 영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지금 당장보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길게 내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는 현재 외야수 자원이 차고 넘친다.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있는 푸이그를 비롯해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포드, 스캇 밴슬라이크가 있으며 트리플A를 폭격하고 있는 특급 유망주 작 피더슨도 메이저리그 콜업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에 영입한 두 명의 외야수 모두 다저스가 길게 내다보고 육성 차원에서 준비하는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다저스의 해외시장 공략이 또 한 번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저스의 해외 선수 영입은 그동안 실패가 거의 없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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