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후 첫 불펜세션 류현진, 빠르면 9월 1일 SD전 복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27 09: 05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우측엉덩이 근육염증 부상 후 첫 불펜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복귀날짜는 아직도 유동적이다. 빠르면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등판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류현진은 27일  팀이 워정 중인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불펜세션을 마쳤다. 전력투구는 하지 않았지만 투구 도중이나 투구를 마친 뒤 통증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LA 타임스의 다이란 에르난데스(Dylan Hernandez)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불펜에서 던졌다. 그러나 최대속도는 아니었다. 내일 좀 더 강화된(전력투구가 포함된) 불펜세션을 마친 후 언제 복귀할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불펜세션을 마친 류현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다저스 경기 중계방송사 SportsNet LA의 앨라나 리조 (Alanna Rizzo)진행자는 “류현진은 불펜에서 볼을 던졌고 내일도 던질 것이다. 금요일(31일)이 DL에서 복귀가능한 날이지만 (실제 복귀날짜가)언제 일지는 확실하지 않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것은 지루한 일’이라고 농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그 동안 상체와 팔 운동을 지속적으로 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부상이 생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MLB.COM의 켄 거닉(Ken Gurnick)기자는 “류현진이 전력으로 던지지는 않았다. 볼을 던질 때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한 점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28일 시뮬레이티드 게임에서 볼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닉 기자는 다른 기자들과 달리 불펜세션이 아닌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예상한 것이 다르다.
한편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현지 기자들은 매팅리 감독과 경기 전 인터뷰를 가진 후 30일부터 시작되는 샌디에이고와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과 관련, 30일 댄 해런-31일 잭 그레인키는 확정이 됐지만 9월 1일 선발 등판은 류현진이나 로베르트 에르난데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5일자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는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수 있는 30일은 일단 지나가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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