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트시드니 나와라!', ACL 4강 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8.27 23: 06

아시아 정상정복을 위한 서울의 행보가 순탄하게 됐다.
FC 서울이포항 스틸러스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에 올랐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CL 8강 2차전 포항과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0-0(3PKO0)을 기록한 서울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ACL 4강에 진출하며 못다 이룬 우승을 향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또 웨스트시드니는 27일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서 1-0으로 승리했던 웨스트시드니는 1, 2차전 합계 2-2를 기록했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포항을 꺾은 서울은 웨스트시드니와 4강서 만나게 됐다. 서울이 웨스턴시드니를 넘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K리그는 포항(2009년), 성남(2010년), 전북(2011년), 울산(2012년), 서울(2013년)에 이어 6년 연속 결승팀을 배출하게 된다.
ACL은 16강까지 동-서아시아를 구별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4강까지 동서를 나눠 경기를 치른다. 4강전은 9월 17일(1차전)과 10월 1일(2차전)이 열린다. 결승전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승자가 홈앤드어웨이도 격돌한다.
10bird@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