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뺑덕' 이솜, 정우성 사로잡은 '베이비페이스 악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28 08: 51

영화 '마담 뺑덕'(임필성 감독)이 타이틀롤을 맡은 '덕이' 이솜의 스틸을 공개했다.
고전 '심청전'을 뒤집은 파격적인 설정과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과 집착을 그려낸 치정 멜로 '마담 뺑덕'은 티저 예고편과 1차 무삭제 예고편 공개만으로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이솜은 그 호기심의 중심에 있다. 올해 '하이힐'과 '산타바바라'로 관객을 찾았던 이솜은 2014년 그녀의 세 번째 영화인 '마담 뺑덕'을 통해 전작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덕이는 숨막히게 조여오는 답답한 일상 속으로 등장한 남자 학규(정우성)에게 이끌려 다시 없을 뜨거운 사랑을 나누지만, 차갑게 돌아선 ‘학규’의 배신으로 욕망보다 더 지독한 집착을 품는 인물.
지방 소도시의 작은 놀이공원 매표소를 지키며 세상을 궁금해하는 스무 살 소녀 덕이와 8년 후 위험한 복수를 다짐하고 세정이란 이름으로 다시 한 번 ‘학규’ 앞에 나타나는 ‘덕이’는 같은 인물이라곤 볼 수 없는 양극단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이다. 이솜은 처음 사랑에 눈 뜬 처녀의 순진무구함과 성숙하고 위험한 매력의 악녀를 한 영화 안에서 오가며,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잊을 수 없는 방점을 찍었다.
이솜은 생애 첫 타이틀롤을 거머쥔 것에 대해 “가벼운 소재가 아닌 감정신들이 많아서 호기심을 가졌다. 해보고 싶던 가장 큰 도전이었다”라고 담담하지만 가볍지 않은 소감을 전했다.
또한 “8년 전 덕이는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자였다면, 8년 후 ‘덕이’는 사랑에 대한 아픔도 있고 강한 느낌도 있다. 그러나 중점을 둔 것은 덕이가 얼마나 학규를 사랑하는지, 그 사랑의 깊이였다”고 밝혀 심도 깊은 감정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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