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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비디오’ 남상미 “다이어트 실패, 감독님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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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남상미가 김영탁 감독에게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남상미는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제작보고회에서 “일단 다이어트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으나 나의 관심부족으로 컷한 소리와 함께 잠이 들곤 했던 모습을 반성하고 남은 홍보활동에 충실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이어트 노력은 했다. 크랭크인하기 전에 노력해서 감독님이 만족했는데 그날 이후 다시 돌아갔다”며 웃었다.

극 중 매일 같이 쫓아다니는 사채업자에게 큰소리치고 거리에서 사람들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열창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열정적인 수미 역을 맡았다. 어느 날 다짜고짜 찾아와 우산을 건네는 여장부(차태현 분)에게 멘붕을 경험하지만 당황스러운 친화력으로 그의 최측근이 된다.

한편 ‘슬로우 비디오’는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통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감독의 대열에 합류한 김영탁 감독의 신작으로,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

kangs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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