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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이브' 잰슨, 개인 통산 100SV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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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27)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잰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고 다저스의 3-1 승리를 지켰다.

시즌 38세이브째를 거둔 잰슨은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쌓으며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4세이브를 시작으로 2011년 9세이브, 2012년 25세이브, 2013년 28세이브에 이어 올해 개인 최다 38세이브로 100세이브를 채웠따. 이 기간 동안 블론세이브는 16개로 세이브 성공률 86.2%. 개인 통산 100세이브는 다저스 구단 사상 6번째 기록이다.

3-1로 리드한 9회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잰슨은 데이비드 페랄타를 91마일 컷패스트볼로 3루수 내야 뜬공, 터피 고스위시를 93마일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95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고 공 13개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3개의 공 모두 컷패스트볼로 최고 95마일. 스트라이크 9개, 볼 4개였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으로 지난 2005년 다저스와 계약한 잰슨은 원래 포지션이 포수였다.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의 포수로 참가했다. 하지만 허약한 타격과 강한 어깨를 이유로 2009년부터 투수로 전환했고, 이듬해인 2010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다저스 불펜투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90마일대 중후반 커터가 주무기.

특히 잰슨은 올해 풀타임 마무리 첫 해를 맞아 강력한 위력을 떨치고 있다. 57경기 2승3패38세이브 평균자책점 2.82. 블론세이브가 4개 있지만 성공률이 90.5%에 이른다.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에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밀워키)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랜타) 트레버 로젠탈(세인트루이스)이 나란히 39세이브로 공동 1위인데 잰슨이 1개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첫 구원왕 타이틀 도전도 기대해 볼 만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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