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 등 해외파들의 기세가 심상찮다. 시즌 초반부터 골사냥에 나서며 국내 해외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있다.
손흥민과 구자철(마인츠)이 분데스리가에서 골맛을 보며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영국 EPL에서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볼튼)이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손흥민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 출격, 전반 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4-0 대승의 발판을 놨다.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지난 20일 플레이오프 1차전서 골을 터트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을 신고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7분 하칸 칼하노글루의 추가골, 전반 31분 키슬링의 페널티킥 추가골, 후반 21분 키슬링의 쐐기골을 더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2차전 합계 7-2로 크게 앞서며 여유있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도 개막전서 골맛을 보며 활약을 예고했다. 구자철은 지난 25일 파더보른과 리그 개막전서 1-2로 패색이 짙던 종료 직전 페널티킥 동점골을 뽑아내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EPL에서는 기성용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2-1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