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쐐기 적시타...9G 연속 안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28 21: 11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9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서 3할9리로 떨어졌으나 시즌 51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니혼햄 선발투수 기사누키 히로시를 상대한 이대호는 4구 높은 포크볼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선취 타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도 기사누키의 5구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5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선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노리고 들어갔다. 그러나 빗맞은 타구가 나오며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선 가기야 요헤이와 7구 승부를 벌였으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8회말 2사 1, 2루서 다섯 번째이자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사이드암 투수 카와노 히데카즈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우전 적시타를 작렬, 팀의 9-3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6회말 4점을 뽑은 데 이어 8회말에도 추가점을 내면서 9-3으로 앞서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될 경우 소프트뱅크는 시즌 68승(44패 5무)을 거둔다. 퍼시픽리그 선두 질주 중인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와 1.5경기 차이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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