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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명단제외' 도르트문트, '뒷심' 아우크스부르크에 3-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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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지동원(23)이 명단에서 제외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진땀승을 거두며 리그 첫 승을 올렸다. 홍정호(25, 아우크스부르크)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 0-2로 패한 아픔을 씻은 도르트문트는 리그 첫 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기록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막판 뒷심을 보이고도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1분만에 케빈 그로스크로이츠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 로이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로이스의 절묘한 선제골이 터진 후 불과 3분 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추가골까지 만들어내며 도르트문트는 2-0으로 성큼 앞서갔다. 로이스는 파파스타토풀로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무리한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 아우크스부르크의 반격에 시달렸다. 그러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33분 아드리안 라모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그대로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라모스는 도르트문트 이적 후 데뷔골을 터뜨리며 매서운 공격을 선보여 지동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흔들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아우크스부르크가 화끈한 뒷심을 선보이며 도르트문트를 위협했다. 후반 37분 압둘 라만 바바의 기가 막힌 크로스를 다니엘라 보바딜라가 헤딩으로 그대로 꽂아넣으며 한 골을 만회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5분 팀 마타브즈의 두 번째 골로 도르트문트를 3-2까지 따라붙었다. 단숨에 3-2까지 쫓긴 도르트문트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아우크스부르크의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더이상의 추격전은 없었다. 승부를 원상태로 되돌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고, 도르트문트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칠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 승점 3점을 가져가게 됐다.

costball@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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