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복귀 불투명? 오른팔 통증 '투구 중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30 08: 27

뉴욕 양키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6)의 복귀가 점점 불투명해진다. 이번에는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며 예정된 시뮬레이션 게임을 건너 뛰게 생겼다. 일반적인 통증이라고는 하지만 불안불안한 것은 틀림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가 오른팔에 '일반적인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키스는 약간의 차질이 생겼고, 다나카는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으로 돌아가 다시 강화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달 9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차근차근 재활 단계를 밟고 있지만 오른팔의 통증으로 복귀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부상을 당한 팔꿈치 부위는 아니지만 오른팔의 통증이라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크다.

다나카는 "나는 조금이라도 조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9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가진 시뮬레이션을 통해 49개의 공을 던졌다. 내달 3일 다시 시뮬레이션 투구를 준비했으나 오른팔 통증 호소로 계획도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언론들과 인터뷰에서도 다나카는 "(지난 28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아쉬움을 느꼈고,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경영진에 전달했다"며 체력부터 팔 부위의 강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일주일은 불펜에 들어가지 않고 캐치볼만으로 몸을 풀 예정이다.
다나카는 "우리는 여전히 한 달의 시즌이 남아있다. 나는 복귀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시즌이 종료되기 전 복귀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최상의 상태가 아닌 데다 팔 통증을 느끼고 있어 쉬벡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도 "시즌 중 복귀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가뜩이나 다나카는 부상 이전 컨디션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는데 이 과정에서 불거진 오른팔 통증이 일어났다. 와일드카드로 실낱 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양키스는 9월에 20일 동안 21경기 일정이 예정돼 있어 다나카의 복귀가 절실하다.
9월이 다가온 가운데 다나카가 과연 복귀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양키스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는 내달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이며 정확히 3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와일드카드 공동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는 4경기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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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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