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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묵' 다저스, SD에 연이틀 연장 끝내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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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타선 침묵 끝에 연이틀 연장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입었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지난 30일 샌디에이고전 연장 12회말 2-3으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76승60패 승률 5할5푼9리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날까지 5연승을 달린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3승62패)에 2.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64승70패로 지구 3위.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였다. 3회 선두타자 르네 리베라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알렉시 아마리스타의 1루수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투수 이안 케네디가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우중간에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다저스는 5회까지 샌디에이고 선발 케네디에 1안타 무득점으로 막혔다. 하지만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케네디의 4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91마일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다저스는 거듭된 찬스에서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7회 2사 1·2루에서는 디 고든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 2사 1·2루에서도 칼 크로포드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며 득점 찬스를 날렸다. 9회에도 1사 후 드류 부테라의 중전 안타가 나왔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연장 10회 여깃 2사 후 맷 켐프가 좌측 2루타로 찬스를 열었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또 한 번의 연장전 패배가 다저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연장 10회 윌 베너블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제이미 라이트가 알렉시 아미리스타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8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13승에서 제자리걸음. 시즌 평균자책점을 2.79에서 2.72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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