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월드컵서 호주에 완패...앙골라전 이어 2연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01 00: 52

한국 농구대표팀이 월드컵서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체육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4 FIBA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55-89로 대패했다.
한국은 지난 1차전서 앙골라에 패배를 당한 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했다. 김선형(13득점 3어시스트)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다.

FIBA 랭킹 9위 호주의 기량은 상상 이상이었다. 한국은 1쿼터까지 대등한 싸움을 벌였지만 2쿼터 들어 무기력한 경기 내용으로 전반까지 29-44로 뒤졌다.
한국은 한 때 25점 차로 뒤지며 세계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 김선형이 분전했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한국은 결국 34점 차의 대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2차전을 마감했다.
한국은 오는 9월 3일 NBA 스타 고란 드라기치가 버티고 있는 슬로베니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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