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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5이닝 2홈런 6실점…이학주에게 홈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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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노포크 타이즈 윤석민(28)이 트리플A 선발등판에서 고전했다. 같은 한국인 선수 이학주에게는 홈런을 허용했다.

윤석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 더램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4승(8패)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56에서 5.74로 상승했다.

윤석민은 1회 저스틴 크리스찬을 1루수 내야 뜬공, 닉 프랭클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콜 피게로아에게 볼넷을 허용한 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어 마이키 매툭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빈스 벨넘에게 중전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이어 제레미 무어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까지 허용한 윤석민은 마이크 폰테놋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가까스로 1회를 마쳤지만 대거 4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2회에도 첫 타자 알리 솔리스를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이학주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또 실점했다. 이학주는 시즌 4호 홈런. 이어 크리스찬에게 좌측 2루타, 프랭클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피게로아를 중견수 뜬공, 매툭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추가점은 주지 않았다.

하지만 3회에도 윤석민은 선두타자 벨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무어와 폰테놋의 타구에 2루수와 1루수가 연이어 포구 실책을 범하며 또 실점했다. 솔리스를 3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지만 아쉬움이 남은 이닝이었다.

다행히 4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4회 이학주를 3루수 땅볼, 크리스찬을 중견수 뜬공, 프랭클린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잡은 윤석민은 5회에도 피게오라를 3루수 번트 땅볼, 매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벨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무어를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노포크가 8-6으로 재역전한 가운데 6회부터는 마운드를 불펜에 넘기고 강판됐다. 총 투구수는 79개로 스트라이크 50개, 볼 29개. 노포크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아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17일 시라큐스전 3승 이후 47일 10경기만의 승리였다.

한편 더램의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이학주는 윤석민에게 홈런을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1할대(.199)에서 2할대(.203)로 끌어올리며 9월 메이저리그 확장 로스터 진입을 기대케 했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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